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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친 미 여론조사기관인 트라팔가르 그룹이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전망했다.
트라팔가르의 여론조사 수석위원인 로버트 케헬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70명대 (선거인단 확보로) 이길 것으로 본다”며 “표면화되지 않은 게 얼마나 큰지에 근거하면 훨씬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헬리는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샤이 트럼프’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들 여론조사는 대부분 숨은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수층은 견해를 선뜻 나눌 의향이 없다는 인식이 뚜렷해 여론조사에 참여하길 주저한다. 보상이 없으면 정직한 대답을 못 얻는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다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 트럼프 지지층의 숨겨진 표가 빠져 있기 때문에 이 조사들이 정확하지 않다는 주장인 셈이다.
실제로 바이든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지난 대선의 ‘학습효과’ 탓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더힐은 “트라팔가르의 2016년 여론조사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핵심 격전지에서 트럼프가 이긴다고 했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기고 있다고 했다”며 “트럼프는 이들 두 경합주는 물론 위스콘신에서 이겼고, 수십 년 만에 그런 결과를 만든 첫 공화당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더힐에 따르면 선거전문매체 ‘538’은 바이든이 88% 확률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매체는 2016년 같은 시점에 클린턴에게 87%의 승리 가능성을 부여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든은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평균 4%포인트 격차로 앞서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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