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위주로 변동폭 커져
강남3구, 매매·전세 대조 양상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0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0.12%)은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07%→0.09%)으로 범위를 넓히면 상승세가 드러났다.
인천(0.08%→0.12%)의 경우 7호선 연장, GTX 등 교통호재의 영향을 받는 부평구(0.17%)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경기(0.10%→0.14%)의 경우 김포시(0.5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GTX-D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가인 단지를 위주로 크게 올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전세물량이 비교적 부족해지며 9억원 이하 단지나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7·10 부동산대책, 8·4 대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데 따라 보합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승폭이 더 크다. 인천(0.23%→0.39%)과 경기(0.19%→0.24%)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서울(0.08%) 역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강남3구의 경우 집값이 보합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으로 전셋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는 잠실동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0.10%)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전세수요가 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연수구(0.94%)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크게 올랐다.
경기의 경우 고양 덕양구(0.47%)의 오름세가 확연했다. 해당 지역은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인근 지역인 도내동 신축 위주로 크게 뛰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윤지은 기자 ginaja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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