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을 현미경을 통해 1차 조사한 결과,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330종에 이르는 깔따구류 유충 중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주 나온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처음 발견됐을 때 현미경을 통해 1차 조사한 결과 깔따구 유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귀동 한 주택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첫 발견된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28건의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는 유충 신고가 이뤄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 계통 수도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강정천과 강정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발견했다. 제주도는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은 1일 2만5000t을 생산해 서귀포시 동 지역 주민 3만1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경부 역학조사반과 함께 유충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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