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삼성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10.25.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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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조문 형식 등을 논의 중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 17호, 18호, 19호에 이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다. 이날은 가족과 친지를 중심으로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6일 오후부터 삼성 사장단 조문을 시작으로 외부 조문객들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도 산업통상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삼성 측의 이런 입장을 토대로 조화·조문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는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재계 인사가 별세했을때,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비서실장 혹은 정책실장이 조문을 했었다.
지난해 9월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도 문 대통령의 조화가 놓였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조문을 다녀갔다. 올해 1월초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때도 마찬가지였다.
여권 관계자는 "그간 경제계 주요 인사들 장례때 김상조 정책실장이 조문을 했고, 김 실장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유족에게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59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이 회장 유족들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 회장 유족들은 4일장으로 장례를 치른 후 오는 28일 발인한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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