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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민주당 "이건희, 한국경제 성장 주역…부정적 유산은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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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the300][이건희 회장 별세]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 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0.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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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공과를 함께 거론하며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다"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로 초법적이었다"며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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