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2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원불교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분향소를 마련했고, 원불교도뿐 아니라 일반인도 조문이 가능하다”며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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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마련된 고 이건희 회장 분향소(위). 아래 사진은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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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4일장으로 진행되는 가족장과 별개로 교단장으로 고인의 장례를 진행키로 했다. 가족장이 치러지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원불교에서 보낸 조문단만 방문해 축원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27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영전에 법문을 내릴 예정이다.
아울러 고인의 교적이 등록된 원불교 서울 원남교당에서 할 예정이던 천도재를 서울교구청이 있는 흑석동의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하기로 했다. 천도재는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세상을 떠난 지 7일째 되는 날부터 49일째 되는 날까지 7일마다 열린다. 이건희 회장의 천도재는 이달 3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천도재 장소는 서울 원남교당에서 원불교 서울교구청이 있는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으로 변경됐다. [중앙포토] |
전북 익산의 원불교 총부에는 따로 분향소를 마련하지는 않는다. 대신 11월 8일 중앙총부에서 추도식을 갖고, 고인의 명복을 축원할 계획이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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