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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장 카슈가르서 무증상 감염자 164명 나와…감염경로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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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지방정부에 따르면 카슈가르 지구에서는 사흘 동안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64명 나왔다.

지난 24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무증상 감염자 137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이어 26일에는 오후 4시까지 2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로 별도로 분류한다.

사흘 동안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 주민이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이 일하는 공장 직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 여성의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왔지만, 부모가 일하는 공장의 직원 137명은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올해 슈푸현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으며 최근 16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나 발열환자 등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처럼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카슈가르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온 슈푸현 인구 24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완료했고, 카슈가르 전체 인구 474만명에 대한 검사를 2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 기준 283만여 명에 대한 샘플을 채취했으며, 결과가 나온 33만여명 가운데 양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슈가르 당국은 또 응급대응 수준을 1급으로 올려 지방정부가 대형 집회나 수업 등 각종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슈푸현 내 잔민(站敏)향 등 4개 지역은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30일까지 등교가 중단된 상태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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