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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DLS 발행, 3분기에 다시 증가…미상환잔액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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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 새로 발행된 파생결합증권(DLS) 규모가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충격을 받은 금융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DLS 발행액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DLS(파생결합사채·DLB 포함) 신규 발행액은 6조2436억원으로 전분기(5조2340억원)보다 19.3% 증가했다. DLS 발행액은 작년 4분기 7조7655억원에서 올해 1, 2분기에 각각 5조3018억원, 5조2340억원으로 감소한 뒤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선비즈

분기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추이.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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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DLS 발행액 가운데 사모발행은 5조2407억원으로 83.9%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공모발행(1조29억원)으로 전체 16.1% 수준이었다. 사모발행은 전분기보다 44.2% 증가했고, 공모발행은 37.4% 감소했다.

새로 발행된 DLS를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연계 DLS가 2조2906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36.7%를 차지했다. 혼합형 DLS와 신용연계 DLS는 각각 2조238억원(32.4%) 1조7863억원(28.6%)을 나타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4조5350억원으로 전체 절반이 넘는 58.4%를 차지했다. 만기상환은 3조61억원, 중도상환은 22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체 38.7%, 2.9% 수준이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한국투자증권이 1조2277억원으로 가장 컸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016360)등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액(4조5631억원)이 전체 73.1%를 차지했다.

한편 9월말 기준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고 남아있는 미상환 DLS 규모는 28조9958억원으로 전분기(30조7497억원)보다 5.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기간(39조6880억원)과 견주면 26.9% 감소한 수준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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