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처분…봐주기 수사 확인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수사 검사는 “적법한 절차 따른 것”
추 장관은 27일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부와 합동으로 진상을 확인해 감찰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여당 의원들은 “1조원대 옵티머스 사기 피해 책임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서울중앙지검과 지검장이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수사 과정에서 계좌추적을 거치지 않고 전원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면서 “4개월 뒤 서울남부지검에서 그 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기소된 점에 비춰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닌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찰청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다”며 “사건 처리와 관련해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됐는지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사건 담당 부장검사는 윤 총장의 눈·귀·입에 해당하고, 당시 옵티머스 고문인 이규철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팀에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사건 수사를 맡았던 김유철(현 원주지청장) 부장검사는 이날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민상·강광우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