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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선거사이트 해킹당해...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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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선거운동 웹사이트가 해킹됐다가 복구됐다. 해커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에 대해 폭로할 정보가 있다며 가상화폐 입금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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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선거 사이트의 해킹 메시지. [사진=트럼프 선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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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밤에 해킹당했다. 웹사이트에 있는 소개(About)란에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하는 정보가 담겼지만 해킹돼 다른 메시지로 대체됐다.

"이 사이트는 압류됐다"는 제목의 글에는 "전 세계가 매일 전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 뉴스에 지쳤다며, 이제 세계가 진실을 알아야 할 때"란 메시지가 적시됐다.

이들은 "여러 기기"(multiple devices)를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한 "엄격하게 기밀로 여겨지는 가장 내부적이고 비밀스러운 대화"에 접근하게 됐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진원에 관여되어 있다고 주자했다.

그러면서 이를 전 세계에 알리길 원하는 사람과 비공개로 두길 바라는 사람들은 제시된 링크로 가상화폐를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가상화폐가 입금된 쪽이 전 세계의 선택으로 여기고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는 잠시 다운됐다가 원상복구됐다. 트럼프 선거캠페인 측은 "웹사이트가 훼손됐고 우리는 법 집행 당국과 협력해 공격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기밀 등 민감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보관하고 있지 않아 안전한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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