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부부채 규모는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로 전망했다.
조종현 연구원은 '2021년 미국채 전망'에서 "2021년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부채가 GDP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후 30년내 경제의 두 배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상당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5년이 지나서야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4Y1Y년 선도금리가 0.4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소폭 가중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정점 3월 이후 가파르게 낮아졌던 기대인플레이션은 점진적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라며 "실질 금리 하락으로 경기 회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0년 물가채는 -1%에 근접하며 강세를 지속 중이다. 기저효과 및 향후 경기 회복세에 근거해 강한 수요를 반영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1년말까지 시장금리 컨센서스는 2년 금리 0.38%, 10년 금리 1.14% 수준"이라며 "현 수준보다 각각 24bp, 41bp 높다"고 지적했다.
국채 발행 부담감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가장 순발행이 컸던 회계연도는 2009년 1.8조달러와 2020년 4조달러라고 지적했다. 리만 파산과 코로나19 영향이 작용한 때다.
조 연구원은 "리만 브라더스 2008년 9월 파산 후, 2009~2012년까지 4년 연속 1조달러 상회하는 국채 순발행이 있었으며, 2008년 12월부터 제로금리가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발행 부담감에 10년 금리는 2008년말 2.39%에서 2009년말 3.59%까지 120bp 상승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엔 연준이 국채 순발행의 절반 이상을 소화중이며, 리먼 당시엔 순발행의 15%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은 그 때와 달리 금리 상단이 막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5차 부양책으로 인한 국채 발행은 소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2021년 PD 및 시장참여자들의 연준 국채 매입량 컨센서스는 0.55~0.80조달러"라며 "2조 달러 수준의 5차 부양책을 고려했을 때 국채 발행 부담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은 이자비용 경감을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 컨트롤을 시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 시 YCC 정책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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