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톱5 수익률 중 2개 라인업 두각
구조적 성장 종목 선별 편입 '초과 수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대표 황성환, 김홍기)이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헤지펀드 명가(名家)'로 운용 역량을 액티브 ETF에서 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2024년 연초부터 이날까지 ETF(레버리지 제외) 기간 수익률(YTD) 3위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79.49%), 4위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78.69%)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연간 기준 톱5 가운데 2개나 타임폴리오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또 12위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61.67%)도 상위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는 구조적 성장 종목을 선별해 담아 주식형 ETF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상장한 ETF(13개) 모두 액티브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은 2024년 12월 현재 8000억원을 돌파했다.
개별 ETF를 보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FOLIO 미국S&P500는 패시브 ETF 대비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해 비중 조정과 종목 교체 전략이 신속 적용됐다.
미국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장기 연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지수인데, 타임폴리오는 액티브 운용으로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 대비 초과 수익을 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AI(인공지능) 비중 확대나 트럼프 트레이드 등 상황에서 수익 성과가 부각됐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하나의 ETF로 A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력 인프라를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 초기에는 엔비디아 중심의 AI 하드웨어, 인프라 기업 비중을 키우고, 이후에는 팔란티어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 관련주를 편입했다.
타임폴리오는 2008년 자문사로 출발해서 헤지펀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이후 운용사로 공모펀드, 액티브 ETF에서도 헤지펀드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였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심층적인 리서치와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시장에서 ETF의 위상이 날로 견고해지는 가운데, 운용 역량 진검승부는 액티브 펀드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액티브 ETF의 활성화 가능성 및 향후 과제' 리포트(2023년)에서 "액티브 ETF가 향후 국내 공모펀드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무엇보다 액티브 ETF가 창출하는 알파에 달려 있다"며 "투자자들도 단기 수익률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액티브 ETF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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