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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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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위례신도시에 ‘트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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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송 트램 시험선/한국철도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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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엔 위례에 트램이 달리게될 예정이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 위로 다니는 전차를 뜻한다.

29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위례선 트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에 착수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위례선은 총 5.4㎞에 정류장 12곳, 차량기지 1곳이 생기는 것으로 계획됐다.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하는 본선(4.7㎞)과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하여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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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트램 노선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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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쪽 공원부지에 설치된다. 지하에 차량기지가 마련되고, 지상에는 사무관리동을 제외한 부분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장지천과 창곡천을 잇는 트램 전용교량도 생긴다.

트램은 위례신도시 내부 아파트단지와 위례 트랜짓몰을 관통해 기존 5호선, 8호선, 분당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로 전력 공급하는 선이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전차로, 아파트나 위례 트랜짓몰을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시는 밝혔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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