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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ECB, 금리 동결…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규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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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1조3500억유로(1795조6000억원)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계획대로 계속 집행하기로 했다.

ECB는 적어도 내년 6월 말까지 PEPP를 유지하겠다면서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PEPP에서 만기가 된 원금도 적어도 2022년 말까지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26조6000억원) 수준의 순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예정대로 계속된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올해 말까지 APP 일환으로 1천200억 유로(159조6000억원)의 순자산을 추가 매입하기로 한 방침도 유지됐다.

ECB는 경기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위험이 하방으로 명백히 기울어져 있는 환경이라면서 팬데믹의 역학관계, 백신 출시 전망, 환율 상황 등을 신중히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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