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연율 33.1% 증가...사상 최고치
[더빌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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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반등 소식을 전하면서 대선(내달 3일)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전부 끝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GDP 수치가 방금 발표됐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최고"라며 "내년은 환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슬리피(졸려 보이는) 조 바이든과 그가 제안한 기록적인 세금 인상은 이 모든 것을 죽일 것"이라면서 "이 엄청난 GDP 수치가 11월 3일 전에 나와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연율 3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분기 -5.0%, 2분기 -31.4% 역성장했다가 대폭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인 32%도 웃돌았다. 1950년 1분기 16.7% 이후 사상 최고치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3~4분기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미국은 4월 중순부터 방역을 위해 취한 제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해제한 뒤 재확산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68만3298명, 총 사망자는 22만50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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