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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했는데도 주주들이 이렇게 많이..." LG화학 주총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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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황국상 기자] [주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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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30일 오전 8시2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사전 전자투표가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아침 일찍부터 상당수 주주들이 주총 현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주총 현장에서의 발표 내용이 외부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LG화학 측 설명과 최종 물적분할 결과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30일 LG화학이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 안건을 상정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주총 개최 한 시간 전인 8시부터 이미 십 수 명의 주주들이 주총 현장인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동관을 찾았다.

전자투표를 통한 물적분할 찬반 투표가 이미 시작한 가운데 이날 최종 표심에 관심이 집중됐다. LG화학은 지난 20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한 상황이다. 전자투표 결과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주주들은 주총 시작 한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이미 십 수명이 자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동관 지하 회의장은 약 400석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앞 뒤로 한 줄씩 격줄로 앉는데다 양 옆도 한 자리씩 띄어 앉기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현장에는 100여석 정도밖에 앉을 없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현장에는 3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상황이다.

주총 현장에서의 사진 등 사전 허락되지 않은 장비 촬용은 금지됐다.

한정된 자리 탓에 "더 앞자리는 못 앉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주주, "왜 여기는 못 앉게 하느냐"고 언성을 높이는 주주도 일부 발견됐다.

이날 현장에는 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직접 찾아 주주들과 소통, 마지막 주주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주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출석주주 및 주식수 보고, 총회성립 선포, 의장 인사, 보고사항, 결의사항, 폐회선언 순으로 이뤄진다. 결의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단 한 건이다.

회사 분할은 특별결의사항이기 때문에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총발행 주식수의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LG화학에 따르면 ㈜LG를 비롯한 최대주주 그룹이 약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보유한 지분은 각각 8%, 12%로 추정된다.

LG화학도 자사주를 2% 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자사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뱅가드, 피델리티, 블랙록 등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은 약 38% 정도다.

국민연금은 이미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이번 물적 분할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선언한 상황이다. 불특정 다수 투자자들로 구성된 개인들이 12%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얼마나 표심이 결집될 지는 미지수다.

개인 투자자 전부가 전자투표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질 경우 반대 의결권 지분은 22% 정도다. 국민연금과 개인투자자 등이 반대 의사를 관철시키려면 12% 가량의 지분만 끌어오면 된다.

물론 이 역시 개인 투자자의 거의 대다수가 전자투표나 주총장 출석을 통해 일제히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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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앞에서 LG화학 노동조합 구성원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개선하라 임금피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중이다./사진=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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