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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정부, "국민 총 60% 접종할 코로나19 백신 확보 진행... 국내 치료제 임상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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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모습. /셀트리온



정부가 우리 국민 총 60%, 약 3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진행 중이다. 또 국내서 셀트리온, GC녹십자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30일 정부 관계자는 "(1000만명분 20%에 더해)나머지 국민 40%(약 2000만명)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정부는 국민 약 1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 절차를 마친 상태다. 지난 9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구매약정서를 체결하고 선입금으로 약 850억원을 지불했다.

정부가 선구매하는 백신은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는 물론 가격, 공급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치료제는 올해 안에 백신은 내년까지 최소 1개 이상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시험이 조속히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 GC녹십자를 비롯, 각 기업들은 임상 과정에서 피시험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임상시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방의료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는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수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경우 국가가 지정한 심사위원회가 통합 심사할 수 있도록 약사법을 개정하고,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모형을 만드는 작업도 추진한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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