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업무지구 모인 곳 집값도 들썩…‘직주근접’ 단지가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삶의 질 높이는 직주근접 입지…중요한 주거 선택 요소로 우뚝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 단지, 아파트값 지역 평균 크게 웃돌아

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최근 몇 년간 높은 삶의 질이 현대인들의 우선순위에 자리하면서 직주근접 입지는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단지 인근의 업무지구 유무가 수요자들의 새로운 주거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는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해 각광받는다. 줄어든 통근시간만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며 자기개발 또는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직주근접 단지는 인근으로 역세권, 우수한 도로교통망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동반해 주거만족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이에 대한 체감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년간(2019.1.1~2019.12.31)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출근에만 평균 1시간 27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의 39.3%는 버스와 광역‧도시철도를 환승해서 이용하는 등 지역 간 이동 시 환승을 거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업무지구 인근에서 공급되는 직주근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지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5.2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해당지역 마감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블록은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7㎡ 642가구, 2블록은 지상 최고 17층, 9개동, 전용면적 79~107㎡ 609가구,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직선거리 약 1.5㎞ 위치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으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이 가깝다. 또한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가까워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2블록 11월 4일(수), 1블록 11월 5일(목)이고, 정당계약은 11월 16일(월)~24일(화) 9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오는 2024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예정)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A노선 용인역(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출퇴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3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단지와 약 2㎞ 거리에 있으며,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15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에서 2㎞ 내 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서는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nohs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