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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대선 D-4 사전투표 열풍…"텍사스서 900만명 투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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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텍사스서 소폭 우위…격차 4.4%P→2.3%P

플로리다서 780만명 기투표…바이든 1.2%P 우위

뉴시스

[와일리=AP/뉴시스]29일 텍사스 와일리 사전투표소인 콜린 칼리지 캠퍼스에 투표장을 가리키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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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1월 미국 대선을 나흘 남겨두고 미 전역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텍사스에선 이미 사전투표자 수가 2016년 총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CNN은 30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현재까지 900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에선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총 884만6000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파악된다. 선거일을 앞두고 사전투표 총수가 지난 대선 총투표수를 넘어선 것이다.

텍사스는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 38명을 보유한 주로, 캘리포니아(55명) 다음으로 선거인단 수가 많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경쟁에서 52.2% 대 43.2%로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를 안겼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2016년에 비해 좁아진 모양새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8.0% 대 45.7%로 불과 2.3%포인트 앞선다.

특히 이달 초 두 후보가 49.2% 대 44.8%로 약 4.4%포인트 지지율 격차를 보인 데 비해 갈수록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9일 유매스 로웰 대중여론센터 발표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불과 1%포인트로 나타났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정치분석 기관 수치를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의 수가 총 64가지라고 분석한 바 있다. 텍사스는 이 경우의 수 중 98%에 포함, 사실상 반드시 승리해야 할 지역으로 꼽혔다.

2020년 대선 초핵심 승부처인 플로리다에서도 사전 투표 열기는 뜨겁다. CNN에 따르면 이날까지 플로리다에선 총 782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6년 932만9900여명 대비 80%를 웃도는 수치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선 현재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48.4% 대 47.2%로 1.2%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선다. 앞서 지난 27일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0.4%포인트 차로 앞서며 잠시 지지율 역전이 이뤄졌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을 보유, 펜실베이니아(20명)와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등 주요 경합 주 가운데 가장 선거인단 수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 주소지가 있는 곳으로, 역시 반드시 이겨야 할 지역으로 꼽힌다.

CNN에 따르면 이 밖에도 주요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날까지 402만명 이상이 투표를 완료했다. 2016년 총투표수 대비 86%에 달한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리얼클리어폴리틱스 기준 48.2% 대 47.6%로 0.6%포인트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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