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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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의협 최대집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합의설을 흘리며 자기 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호전 후의 의정협의체 개최라는 의정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파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기 전의 합의였고, 국민의 관심과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정치인이자 부모의 입장에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한마디 엄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생 국시혼란을 가져온 이른바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며 "부모의 마음으로 의대생들을 염려하고 의료공백을 우려하면서도 건전한 의료의 미래를 위해 엄한 부모의 분노를 거두지 않고 있는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려 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만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 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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