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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웅, 추미애에 “'불편한 진실'은 자신이 국민 사퇴 요구 1위 장관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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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장관을 겨냥해 “진실로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은 바로 자신이 국민이 바라는 사퇴 요구 1순위 장관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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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아무리 인사권과 감찰권을 광인 쟁기질하듯 휘둘러도 불의에 굴하지 않는 검사들은 계속 나온다. 자신의 주변에 애완용 정치검사를 쌓아도 국민의 분노와 기개를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글을 게재하면서 지난달 26일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기사를 링크했다. 이 설문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된 것이다. 설문에 따르면 ‘추미애(법무부), 김현미(국토교통부), 홍남기(기획재정부), 정세균(국무총리), 강경화(외교부), 유은혜(교육부) 등 대표적인 국무위원 6명 가운데 교체해야할 인물을 꼽아달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0%가 추 장관을 지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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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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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장관은 자신의 수사지휘권 발동 조치를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에게 “커밍아웃 좋고요, 개혁이 답”이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장관이 평검사에게 보복을 시도한 것’이라며 반발이 일었다.

특히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는 추 장관의 ‘평검사 저격’을 지적하는 검사 200여 명의 비판이 쏟아졌다. “나도 커밍아웃한다” “검사 입에 재갈 물리는 게 검찰 개혁이냐” “북한도 아닌데 무서워서 말도 못하는 세상이 온 것 같아 슬프다”는 등의 내용이다.

그러자 추 장관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이다.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경향신문 모 기자의 글을 옮긴 것으로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지지하고 최근 일선 검사들의 반발을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사들의 민낯’이라고 비판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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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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