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클리어 폴리틱스 6대 경합주 집계·분석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서 엎치락뒤치락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서 트럼프 앞서…초박빙 양상
미시건 등 러스트벨트 3곳서는 바이든 우세
바이든 대세론 흔들리나…막판 판세 '안갯속'
(출처=리얼 클리어 폴리틱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간 6대 경합주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대로 좁혀졌다. 바이든 후보의 압승 전망까지 나왔던 판세가 점차 혼돈 속으로 빠지는 형국이다.
2일(현지시간) 선거전문 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CP)의 집계·분석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상 6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건주, 위스콘신주,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평균 2.9%포인트 뒤졌다. 지난 9월1일(2.7%포인트) 이후 두달여 만에 가장 작은 격차다.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9명), 노스캐롤라이나주(15명), 애리조나주(11명) 등 3곳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중이다.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주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1.0%포인트 앞서고 있다. 다만 RCP가 공개한 8곳의 여론조사 중 ABC뉴스 등 3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공표했다. 초박빙 양상으로 읽힌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0.6%포인트 앞서고 있다. 공개된 6곳의 여론조사 중 3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를, 2곳은 바이든 후보의 우세를, 1곳은 지지율 동률을 각각 내보였다.
사실상 대권의 향방이 걸린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2%포인트 여론조사상 이기고 있다.
미국 대선은 한국처럼 전국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받는 후보가 당선되는 구조가 아니다. 각 주의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독식제다. 전국 지지율에서 진다고 해도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하면 이기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그 중 6대 경합주는 성패를 가르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