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 파티를 가질 예정인 백악관 주변에는 2일(현지시간)만약의 사태에대비해 경비 병력이 증강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3일 밤 백악관에 모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따라 당일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승리와 상관없이 상당수 지지자들이 백악관에 집결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상당수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와 시민단체 등도 이날 밤 백악관으로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상황에 따라선 지지대 사이에 물리적 충돌로,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한편 미국 전역의 주요 상가들은 선거이후 소요 사태와 약탈에 대비하기 위해 서둘러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방송은 상인들이 선거일 이후 양쪽의 지지자들이 물리적 충돌로 유혈사태나 선거 결과에 반발한 약탈 사태 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상점 주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때문에 가게에 가림막을 설치해야 하는 이같은 상황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한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미시건과 위스콘신, 플로리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토안보부에서 대테러 조정자를 지냈던 존 코언도 "미국 사회가 역대급으로 분열돼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처럼 복잡하고 역동적이고 위험한 선거 환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성명을 통해 "선거일 이후 폭력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공권력을 동원 조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