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전 마지막날 유세
트럼프, 이틀간 7개주 10곳 메뚜기 폭풍유세...패밀리 총출동
바이든 후보, 이틀 연속 펜실베이니아주 집중...레이디 가가 힘 보태
경합주 판세, 요동...바이든 후보 우세 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체리캐피탈공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트래버스시트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일(현지시간) 시작돼 이날 밤늦게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전날 경합주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4개주에서 5번의 폭풍 유세로 막판 바람몰이에 나섰고, 바이든 후보는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에 집중하며 ‘어게인 2016년’ 재현 막기에 주력했다.
◇ 미 대선 전 마지막 유세...트럼프 대통령, 이틀간 7개주 10곳에서 폭풍 유세...막판 바람몰이..트럼프 패밀리 총출동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펜실베이니아(20명)·미시간(16명)·위스콘신(10명) 등 남부와 북부 4개주 5개 지역의 공항에서 5번의 ‘메뚜기’ 유세를 했다.
그는 전날에도 오전부터 눈이 날리는 추운 날씨의 미시간주를 시작으로 아이오와(18명)·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16명)·플로리다(29명) 등 5개주 공항에서 ‘메뚜기’ 유세를 했는데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주에서의 유세는 이날 새벽 1시께 끝났다.
부인 멜라니나 여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헌터스빌에서,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각각 별도의 유세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부인 카렌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널드파머공항에서 단독 유세를 한 후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체리캐피탈공항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 합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피츠버그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경합주 판세, 요동...바이든 후보 우세 축소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바람몰이는 경합주를 중심으로 판세가 요동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날까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동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주와 남부 선벨트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주(선거인단 11명)에서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각각 2.9%·5.1%·6.6%포인트 앞서고 있으나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의 격차는 각각 1.7%·0.5%포인트에 불과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0.5%포인트 우세로 역전했다.
◇ 바이든 후보, 이틀 연속 펜실베이니아주 집중...레이디 가가 힘 보태
이에 바이든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펜실베이니아주 굳히기에 집중했다. 특히 바이든 후보의 피츠버그 유세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동행해 관심을 끌었다. 레이디 가가는 전날 걸그룹 블랙핑크의 사진과 한글이 디자인된 티셔츠를 입고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단독 유세를 벌였다. 이 같은 바이든-해리스 후보의 펜실베이니아주 총력전은 이곳에서 승리하면 플로리다주 등 ‘선벨트’에서의 승패와 상관없이 당선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연 같은 조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