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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캐리람 "미 차기 대통령, 정치적 이유로 홍콩 억압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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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3알(현지시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3일 "차기 미국 대통령은 홍콩을 정치적인 이유로 억압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 미중 관계에서 홍콩은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했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차기 미국 대통령은 미중 관계와 그 가운데 위치한 홍콩의 중요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평가해야한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이어 "차기 미 행정부는 홍콩에서 많은 이를 고용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 등을 고려해 홍콩과의 관계를 평가하고, 정치적 이유로 홍콩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일들을 함부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홍콩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했다는 이유로 람 장관과 중국 본토 관리 11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다.

한편, 람 장관은 사흘간의 베이징 방문을 포함해 4박5일 일정으로 이날 오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으로 떠난다.

그는 선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4~6일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관리들을 만나 홍콩의 경제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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