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인구센서스에 참여하고 있다. 신화통신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외부 환경 변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 발전은 여전히 중요한 전략적 시기를 지나고 있고, 국내외 환경은 매우 복잡 다변하다”면서 “적극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충격과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국가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채택했다”고 미국을 겨냥하면서 “중국은 불확실성을 포함해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날 중앙개혁전면심화위원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최근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결정한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계획)과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개혁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14·5계획 기간에 중국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개혁 또한 새로운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19기 5중전회 정신을 관철하려면 개혁과 발전의 내적 관계를 잘 파악해야 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요구사항을 잘 인식해야 한다”며 “복잡한 국제 환경이 가져오는 새로운 도전 역시 심각히 인식해 문제 해결에 틈을 두지 말고 개혁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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