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밝아…장 초반 증시 2% 안팎 상승
"시장 명확성 원한다…그렇지 않으면 반락"
전례없는 사전투표…불복 선언 나타날 수도
미국 대선 투표일인 3일(현지시간) 0시쯤 투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 소재 발삼스 리조트의 헤일 하우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이 마을 유권자 레즈 오튼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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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선이 치러지고 있는 3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6% 상승한 2만7532.6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2% 오른 3380.37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뛴 1만1173.68에 거래 중이다.
증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간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경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날 늦은 밤 혹은 다음날 새벽께 승자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다. 누가 당선되든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이 엇갈린다면 시장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이사예 창업자는 “결국 시장은 대선 결과의 명확성을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근 강세장은 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변수는 사전투표 폭증이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총 사전투표 수는 9965만707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투표자 수의 72.3%에 달하는 수치다.
사전투표 열풍은 바이든 후보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불복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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