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맞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사진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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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격전지로 분류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 주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자연히 투표 결과 발표도 지연되게 됐다.
미 CBS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시간이 미뤄진 4개 투표소의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표소가 문을 늦게 열거나 중간에 투표가 잠시 중단된 곳은 캐버러스 카운티 한 곳과 길퍼드 카운티 한 곳, 샘슨 카운티 두 곳이다. CNN은 "일부 투표소에선 투표소 종사자가 늦게 도착했고 또 일부 투표소에선 전자 장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2660개의 투표소가 있는만큼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 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며 "주 선관위가 투표를 통해 시간 연장을 결정했다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15분 이상 투표가 멈추면 선관위 결정에 따라 투표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이들 네 곳 투표소에선 투표가 중단된 시간인 17~45분 더 오래 투표할 수 있게 됐다.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되면서 자연히 투표 결과 발표도 지연되게 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관위는 주의 모든 투표소가 투표를 마감하기 전까지는 어떤 결과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 투표소 두 곳에서도 투표 중단이 발생하면서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 스폴딩 카운티와 모건 카운티에 위치한 투표소는 데이터 세팅 문제로 인해 투표 속도가 느려져 잠시 투표를 중단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지아 투표소가 겪은 기술적 문제는 투표 용지를 출력하는 스캐너 청소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지아 주는 투표소 두 곳에서 투표 시간을 연장한 겻과 별개로 오후 7시 주 전체 결과 보고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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