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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된 4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환율이 급반등한 영향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4.1원)보다 3.6원 오른 113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128.3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1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고 상·하원도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조금씩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1140원을 돌파했다. 곧이어 장중 한때 1148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전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 외환시장은 블루웨이브를 반영하는 양상이었으나, 장중 미 대선 결과를 가늠하며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외교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실제 대선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에서 보합권을 나타내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자 환율 변동폭은 확대됐다. 이후 선거 결과에 따라 외환 시장도 변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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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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