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자료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 대선 개표가 혼돈 양상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입장 표명을 피하며 침묵을 지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현재 진행 중이며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그는 거듭되는 관련 질문에도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왕 대변인은 지난달 30일에도 미 대선과 관련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은 이번 미국 대선 관련 입장 발표나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표가 완료되기도 전인 새벽 시간에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서 대선 결과를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불리는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거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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