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가 10% 이상 급등세 보이기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4일 미국 뉴욕주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 전면에 대형 성조기가 내걸려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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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개장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전날보다 426.67포인트(1.55%) 뛴 2만7,906.70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전날보다 65.08포인트(1.93%) 오른 3,434.24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 초반 전날보다 312.25포인트(2.80%) 급등해 1만1,472.83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시장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대선 승자가 가려질 경우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저널은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핵심 경합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 나가면서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조만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캘리포니아주의 주민투표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의 운전기사를 근로자가 아닌 독립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킨 점도 해당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버 주가는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37.85달러에, 브렌트유는 0.83% 오른 40.04달러로 움직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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