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엔 "카니예 2024"…한때 트럼프 '열혈 지지자'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 <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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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약 6만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이번 대선에서 정당명 '생일파티'(the Birthday Party)의 대선후보로 등록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지역별 득표수는 테네시주가 1만여표로 가장 많았고, 아이다호·유타·오클라호마주에서 각각 3000~5000표 가량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웨스트는 한때 도널드 대통령에 대한 열혈 지지자를 자임했던 인물로서 지난 2018년 10월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흑인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바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었다.
웨스트는 또 작년엔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민주당을 화나게 만드는 방법"이란 말도 했다.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간)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트위터에 "카니예 2024"란 글을 올렸다. (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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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는 올 7월 "아이를 낳는 사람 모두에게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를 주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돌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웨스트는 투표 당일인 3일 투표소에서 펜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내 41개주에선 대선 때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지 않은 무소속 후보의 이름을 유권자가 직접 써서 투표하는 게 허용된다.
웨스트도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트위터에 "카니예 2024"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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