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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뛴 전셋값, 집값도 끌어올린다…서울도 지방도 ‘상승폭 확대’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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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 매매도 전세도 더 뛰었다

경기 김포, 한 주 사이 2% 가까이 올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 71주 연속 오름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치솟는 전셋값에 ‘아예 집을 사버리자’는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매맷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난 역시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을 보다 확대하며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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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일 기준 0.02% 올랐다. 최근 10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하다가 이번 주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감정원은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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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중저가 단지가 몰린 중랑구(0.08%)의 묵·면목동 위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강북·관악구(0.03%) 등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반면 강남구(-0.01%)는 매수·매도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재건축단지와 일부 준·신축 위주로 호가 하락이 나타났다. 서초·강동구(0.00%)는 각각 13주, 5주 연속 보합세, 송파구(0.01%)는 문정·거여동 중소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아파트값은 0.23% 올라 전주(0.16%)보다 더 뛰었다. 특히 김포시(1.94%)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D 노선 도입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풍무역세권 및 마산·구래·운양동 등에서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고양 덕양구(0.37%), 파주시(0.37%), 용인 기흥구(0.28%)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인천의 상승률은 0.15%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지방(0.15%→0.19%)에선 대전(0.24%→0.41%), 부산(0.30%→0.37%), 세종(0.24%→0.25%)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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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2% 올라 전주(0.1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71주째 이어진 상승세다. 저금리 장기화에 계약갱신청구, 청약 대기수요, 실거주 요건 강화 등에 가을철 이사수요가 맞물리면서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송파구(0.19%→0.21%), 서초구(0.16%→0.20%), 강남구(0.18%→0.19%), 강동구(0.16%→0.18%), 마포구(0.10%→0.15%) 등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커지거나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48%, 0.24% 올라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1.16%)는 송도동 신축 위주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경기권에선 고양 덕양구(0.42%), 의정부시(0.38%), 광명시(0.3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전셋값 역시 0.23% 올라 전주(0.2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세종(1.24%→1.26%), 울산(0.51%→0.60%), 대구(0.16%→0.21%) 등이 매매가격과 동반해 전셋값이 뛴 것으로 파악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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