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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美 대선 마무리 속 외인·기관 동반 매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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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만에 매수 나선 개인 vs 외인·기관 동반 매도

업종 전반 하락세, 시총상위株도 내림 우세

LED 조명업체 소룩스, 상장 첫 날 '따상'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가까이 내리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8.02%) 내린 836.78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전날 회복했던 840선을 하루 만에 도로 내주게 됐다.

개인의 순매수로 인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폭을 키우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한때 하락폭은 1%를 넘기기도 했다.

미국 대선의 향방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으로 윤곽이 잡혀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을 주장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이날 홀로 642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능가하진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4억원, 2857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43억원, 비차익이 3344억원 각각 매도로 3787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비금속과 인터넷, 제약이 2% 넘게 내렸으며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운송,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유통, 건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기타제조와 금융, 금속이 1% 넘게 올랐으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은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1%), 셀트리온제약(068760)(-0.35%)이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인 씨젠(096530)(-3.58%), 에이치엘비(028300)(-3.13%), 알테오젠(196170)(-3.64%) 등이 일제히 3% 넘게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41%)와 에코프로비엠(247540)(0.56%)은 1% 미만에서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상장 첫 날인 LED 조명 업체인 소룩스(290690)가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한 후 상한가까지 올라 2만6000원으로 ‘따상’을 기록했다. 또한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힘입어 마리화나 관련주로 분류되는 오성첨단소재(052420)는 12%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9454만9000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8505억4900만원이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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