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난 대책이 있으면 벌써 정부가 했겠죠'…부총리 말이 솔직해서 슬프다"
윤희석 국민의힘 신임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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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전세난에 이어 집값마저 들썩이고 있지만 정부 대책이 그야말로 별무소용"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동산 대책을 수십 번 발표해 왔지만, 그런데 결과가 이렇다. 기대는 산산조각 났고 현실은 싸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무시하고 잘못된 이념을 대입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 와중에 여당은 임차인 거주 기간을 최대 6년 보장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까지 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국토부 장관이 차라리 나아 보인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특출난 대책이 있으면 벌써 정부가 다 했겠죠' 어느 필부의 말이 아니라 부총리의 말"이라며 "너무 솔직해서 슬프고도 아프다. 벌써부터 내년 신학기가 다가오는 게 무섭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뿌리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은 그리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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