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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에 전세계 '눈독'…EU·캐나다·브라질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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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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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에서 90%가 넘는 효능을 보였다고 알려지자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화이자와의 3억회분 백신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EU 집행위가 "이들과 최대 3억회 용량에 대해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이미 지난 8월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와 최소 2000만회분 용량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터널 끝에 있는 빛을 본다"며 "이 백신이 내년 첫 3개월 내에 (캐나다에) 배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필요한 물류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또 다른 백신 후보들에 대한 시험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내년 초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 노바백스,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3억회분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브라질 역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화이자 대변인은 자사 백신을 브라질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 위해 브라질 연방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바이아주에서는 이미 3100명이 화이자의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화이자 대변인은 미국과 유럽의 공장에서 제조된 백신이 브라질로 수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지원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 효능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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