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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5G 제품인 아이폰12 시리즈의 미니와 프로맥스가 내일(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번 신작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제품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13일 0시부터 19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같은 날 쿠팡, 위메프 등 이커머스 사이트도 아이폰12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오는 20일이다.

아이폰12 미니 출고가는 자급제 기준 64GB가 95만원, 128GB는 102만원, 256GB는 116만원이다. 이통사 모델은 64GB 94만6000원, 128GB 101만2000원, 256GB 115만5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자급제 기준 128GB 149만원, 256GB 163만원, 512GB 190만원이며, 이통사 모델은 128GB 147만4000원, 256GB 160만6000원, 512GB 187만원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이 내놓은 첫 5G폰인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10월 30일 공식 출시한 아이폰12와 프로의 경우도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에서 10분 안에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의 한정적인 초도물량이 폭발적인 대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아이폰12와 프로와 같이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은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되는데, 수요가 초도물량을 넘어서면 때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12 미니. [사진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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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폰12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 모델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하고 아이폰11에는 LCD를 적용했다.

또 탑재된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11보다 2배 많은 픽셀이 들어가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의 경우 최대 밝기가 거의 2배로 높아졌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

아이폰12 시리즈에는 A13보다 성능이 20% 상향된 'A14 바이오닉' 칩셋이 내장돼, 다른 스마트폰보다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

외관에서도 이전 제품과 차별화돼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카메라는 아이폰12는 후면 듀얼(2개)카메라, 아이폰12 프로는 트리플(3개)카메라가 탑재된다.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아이폰X부터 채택된 노치디자인이 그대로 실린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X부터 3년 연속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아이폰12는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된다.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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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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