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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LG, 특허청에 'LG 롤러블' 상표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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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일 ㈜LG가 특허청에 ‘LG Rollable(롤러블)’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사진 특허청 키프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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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롤러블(돌돌 말 수 있는) 스마트폰의 이름으로 유력한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LG전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공동으로 현재 롤러블 TV와 유사한 형태의 롤러블 폰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 이어 국내서도 상표권 출원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일 ㈜LG가 특허청에 'LG Rollable(롤러블)'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심사를 통과할 경우, 정식으로 상표 등록이 된다. 앞서 LG전자는 올 2월 유럽특허청(EUIPO)에도 각각 'LG 롤러블' 'LG 슬라이드'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기 스마트폰에 쓰일만한 명칭은 특허청에 미리 상표 등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BOE와의 협업 하에 롤러블 폰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두달 전인 지난 9월 에는 신작 ‘LG 윙’ 발표행사 막바지에 롤러블폰 맛보기(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티저 영상에 따르면 LG가 현재 준비하는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가 'ㄹ'자 모양으로 말려있다가 한쪽을 잡아당기면 넓게 펴졌다. 티저만 놓고보면 일종의 스트레처블(펼칠 수 있는)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클리앙을 비롯한 국내 테크 커뮤니티에선 돌돌 말린 형태에 빗대어 LG의 롤러블폰을 ‘상소문 에디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미국특허청(USPTO)에 화면을 당겨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형태의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고, 지난해 8월에는 USPTO에 '롤-슬라이드'(Roll-slide)라는 이름의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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