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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초긴장 코로나 비상방역전" 26일만에 공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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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평양의대 당 위원회 범죄행위 비판

아시아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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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당 조직의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1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에 참가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6일째 되는 이날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하셨다"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가 강도 높게 비판받았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또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또한 교육 기관들과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에 대해 분석한 자료가 통보되고 이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문제가 심각히 논의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듯 이번 회의는 화상 중계도 진행됐다. 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였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일군(일꾼)들과 도당위원장들, 사회안전상과 중앙검찰소장, 국가비상방역부문 성원들이 화상회의체계로 방청하였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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