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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다 먹은 감자칩 봉지가 200만원?"…명품 신상 지갑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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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여름 컬렉션 신상으로 추정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감자칩 봉지'를 외피로 삼은 듯한 디자인의 신상 지갑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발렌시아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 더 빠르게 신상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뎀나그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렌시아가 여름 25 컬렉션 신상"이라며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의 창조성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열렬한 팬이 운영하는 계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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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봉지의 뒷면에서 지갑이 나온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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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이 공개한 신상 중에는 '감자칩 봉지' 지갑이 있어 전 세계 누리꾼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얼핏 구겨진 감자칩 봉지처럼 보이는데, 양쪽을 잡고 펼쳐 안쪽을 보면 지갑이 된다.

다 먹고 남은 과자 봉지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가격은 1750달러(약 236만원)로 예상된다. 해당 지갑은 장지갑과 반지갑으로 총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심지어 감자칩 봉지 색깔이 시즈닝에 따라 달라지듯이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 다양한 컬러 옵션까지 준비됐다.

발렌시아가의 '감자칩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시즌 컬렉션에서도 감자칩 클러치백을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뎀나 바잘리아 디렉터가 미국의 대표 스낵 브랜드인 '레이즈(Lays)'와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발렌시아가는 가죽으로 진짜 감자칩 봉지 같은 외형을 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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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의 이색 '투명 테이프' 팔찌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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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발렌시아가는 올해 초 파리 패션위크에서 두꺼운 투명 테이프 같은 모양의 팔찌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43만원)에 달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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