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보궐선거 열리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박빙인 것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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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포함)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박빙을 기록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11월 2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포인트) 내린 32.8%, 국민의힘은 0.7%p 내린 27.3%를 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0.5%p 올라 7.5%를, 국민의당은 0.9%p 오른 7.2%, 정의당은 0.5%p 올라 5.7%, 기본소득당은 0.2%p 내려 1.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같은 기간 0.3%p 감소한 14.9%로 조사됐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로 동률, 부·울·경에서는 민주당이 30.1%, 국민의힘이 29.3%를 기록했다. 지난주 서울과 부·울·경 모두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일주일만에 민주당이 따라잡거나 역전한 셈이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9.7%p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6.3%다.
이념성향별로는 '잘모름'에서 5.0%p 하락한 25.1%, 진보층에서 2.4%p 하락한 51.7%, 중도층에서 2.3%p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3.8%p 하락한 30.2%, 학생은 3.2%p 하락한 30.6%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지역인 부·울·경과 서울에서 낙폭이 컸다. 부·울·경에서는 4.9%p, 서울에서는 2.2%p 하락해 각 29.3%, 30.0%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는 2.5%p 오른 25.7%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2.0%p 하락한 51.0%를 기록했으나, '잘모름' 층에서 5.5%p 오른 20.6%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4.3%p 하락한 21.9%, 학생에서 2.8%p 오른 22.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부·울·경(5.1%p)과 서울(1.7%p), 대구·경북(1.0%p)에서 전주 대비 올랐다. 인천·경기(4.0%p)와 광주·전라(2.5%p)에서는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소폭 늘고, 20대·60대에서 소폭 줄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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