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936만1000원이었다. 전날 종가 1876만원보다 3.2% 상승했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934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900만원대에 거래되는 건 2017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900만원을 웃돌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7688.10달러(약 1955만원)였다. 전날 1만6727.85달러(약 1849만원)에 시작해 5.7% 올랐다.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는 2017년 12월 2000만원을 돌파했던 시기와 비슷한 모양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2월1일까지만 해도 1000만원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6일 만에 1900만원을 넘어섰다. 한 달 뒤인 2018년 1월에는 24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의 다음 단계는 2만 달러(약 2214만원)"라며 "이 가격을 넘어가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107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도 비트코인은 다음 강세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고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31만8000달러(약 3억5189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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