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재정비·판매 기준 정립, 투자자산의 실재성 확인
첫 상품은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선순위 대출채권
하나은행은 “최근 계속되는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신규 출시보다는 내부 재정비와 판매 기준을 정립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그 결과 19일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사태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초부터 자발적으로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DLF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6개월(3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일부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모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자산의 실재성 확인 여부’ 부분을 강화했다. 사모펀드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자산의 실재성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하나은행은 실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상품에 한해서만 상품판매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또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보강된 상품교육’도 실시한다. 사모펀드 판매는 상품교육을 이수한 직원에 한해서만 팔도록 하고 상품제안서에 기술된 내용처럼 실제 운용이 잘 되고 있는지 3개월에 한번 씩 점검하고 소비자에게 운용보고서를 설명하고 전달한다.
하나은행이 이러한 내부 재정비와 판매기준을 반영해 최초로 선보이는 사모펀드 상품은 인천시 청라에 소재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 상품이다.
하나은행 IPS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하나금융그룹 내 협업을 통해 손님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모범 사례”라며 “향후에도 손님 신뢰를 회복하고 손님 니즈에 맞는 상품의 기획 및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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