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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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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위례신도시 A1-5·A1-12 블록 분양주택 1676가구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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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무주택 가구 대상

세계일보

위례신도시 A1-5BL, A1-12BL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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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에서 대규모 공공분양이 이뤄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위례 신도시 A1-5 블록과 A1-12 블록의 분양주택 1676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5블록은 1282가구, 12블록은 394가구 규모로 모두 분양 대상이다.

두 블록의 주소는 각각 송파구 거여동 651번지와 606번지로 경기 하남시와 인접해있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나 마천역으로 가려면 마을 버스로 10분가량 걸린다고 공사는 전했다. 송파 IC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1-5블록 서측으로 경기 성남 우남~마천 간 노면전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녀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분양이 두 블록을 더해 1386가구이며, 나머지는 일반분양이다. 특별분양은 오는 30일∼내달 1일, 일반분양은 내달 10일 각각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중 신혼부부가 502가구로 가장 많고, 생애 최초 418가구, 다자녀 167가구 등이다. 생애최초 규모는 가구 수 기준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했다.

이들 가구는 서울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이에게 50%를 우선 공급된다. 수도권(서울 2년 미만 거주자 포함) 거주자에게 나머지 50%가 돌아간다. 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자 중 우선 공급에서 떨어지면 나머지를 두고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입주자는 또 모집 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1순위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 전원이 재당첨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청약자 중 가구주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해당된다. 2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자면 된다. 1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으면 3년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납입 인정금액)이 많은 청약 신청자가 우선 당첨자로 선정된다.

두 블록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5블록이 5억1936만8000∼6억5710만1000원, 12블록이 5억107만000천∼6억5489만6000원이다. 전용면적은 5블록이 66·70·75·80·84㎡, 12블록이 64·74·84㎡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는 금지된다. 다만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한 시점에 3년이 지난 것으로 본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거주 의무기간은 최초 입주 가능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이를 위반하거나 기간 내 이주하게 되면 공공주택 사업자가 재매입하게 된다. 또 당첨자 본인과 그 세대에 속한 이는 당첨일로부터 10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신청 사이트 및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과 전자 팸플릿을 볼 수 있으며, 계약자에 한해 입주 전 사전공개 행사를 진행해 실제 주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다음달 1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10일 일반분양(1순위) 순이다. 한국감정원 청약 홈과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달 16일 특별·일반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가 된다. 다시 내년 3월 15~24일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에는 추첨으로 특별공급 가구 수의 500%를 예비 입주자로 선정한다. 특별공급 당첨자 중 계약 포기나 부적격 등이 발생하면 예비 입주자에게 순번대로 공급된다.

위례 신도시는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자로 개발한 대규모 사업지구로, 서울과 성남, 하남의 경계에 있다.

이 중 A1-5블록은 남측과 북측에 학교 용지가 골고루 계획됐다. 중소 단지인 A1-12블록은 서측의 상업용지와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두 단지 사이에는 녹지가 있어 근린공원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남동측에 스타필드와 이마트가 있어 문화 및 생활편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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