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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쭈꾸미 – 주꾸미
▷진짜, 맛있게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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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 댓글이 하나같이 호평 혹은 극찬 일색인 것은 진정한 ‘내돈내산’이 아닐 경우가 많다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 맛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퍼펙트한 집도 있다. 이 집이 그렇다. 주꾸미란 게 분명 제철이 있는 생물인데 이 집은 사시사철 주꾸미로 대목을 보는 곳이다. 그만큼 맛이 좋고 서비스도 괜찮다. 특히 깔끔하면서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매운맛이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운맛이 강한 수입 고추나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이토록 찰진 매운맛을 낼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또 주재료인 주꾸미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서 미리 양념에 재워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하는 것도 이 집의 특징. 따라서 배달을 요청할 경우에도 조리, 비조리를 선택해서 주문하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대표 메뉴 열혈쭈꾸미(2만 원), 삼겹쭈꾸미(2만4000원), 모듬쭈꾸미(2만6000원), 주먹밥(3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2:00~22: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2-1
▶스시부쿠로 - 초밥
▷단 한 번이면 단골이 되는 맛집
초밥과 숙성회에 인생을 건 집답게 배달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전국 상위 1%의 우수 업소로 선정됐다. 일본에서 10년, 한국에서 7년여를 맛있는 초밥 만들기에만 열중한 ‘초밥 장인’의 손맛이 집까지 고스란히 배달된다.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가장 신선하고 싱싱한 초밥’이라는 평가가 주어질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자부한다. 메뉴는 일반 초밥부터 세트메뉴까지. 다양하지만 칭찬은 주로 초밥의 맛에 집중된다. ‘초밥의 맛은 밥이 좌우한다’는 주인의 철학에 맞게 평택에서 농사 지은 특등급 슈퍼오닝(super+origin+morning: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고시히카리쌀에다 정수기로 거른 순수한 물로 밥을 짓고, 그것도 한 번에 10인분씩 갓 지은 밥으로만 초밥을 만든다. 160년 전통 마루코메 미소장국의 맛도 일품이다.
대표 메뉴 부쿠로(1만4900원), 참치초밥(2만3900원), 불초밥(1만8900원), 부엉이세트(4만4900~5만79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1:3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행당로15길 1
▶옥수동화덕피자 – 피자
▷얇아서 더 맛있는 전설의 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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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덕후들이 인정하는 화덕피자의 성지. 25년 전통의 화덕피자를 만들어내는 피자 장인은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서 ‘10대 맛의 달인’으로 선정됐던 인물이다. 유명해졌다고 맛까지 좋다는 법은 없지만 피자 덕후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먹어본 이탈리아 피자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다. 저온숙성 사워도우 화덕피자의 달인답게 세상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도우로 감동적인 피자의 맛을 완성시킨다. 한편 피자 도우가 너무 얇다는 의견과 얇아서 도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신기한 건 피자 본연의 맛에 딴지를 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반숙된 달걀의 노른자를 터트려 먹는 비스마르크 피자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다.
대표 메뉴 옥수 깔조네(1만9500원), 비스마르크(1만8000원), 클래식 라자냐(1만3000원), 그린샐러드(1만4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0:4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27-1
▶권식족발 – 족발
▷‘쯔양’도 반해버린 비범한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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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맛집 프로그램에도 나왔지만 먹방 유투버 쯔양이 다녀가면서 ‘쯔양 족발집’으로 더 유명해진 곳. 특유의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족발의 비주얼은 진짜 ‘깡패’ 수준이라는 게 먹어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거기에 잡내까지 잡은 완전무결한 맛은 족발의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 한 자리에서 10년 이상 족발을 삶아온 탓에 성수역 근처만 가도 이 집에서 삶는 족발의 진하고 고소한 향이 진동을 한다는 마니아들의 증언이 많다. 전통적 방법으로 삶아낸 영양왕족발은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고, 720시간 맛깔나게 숙성시킨 매운족발소스와 함께 석쇠 위에서 직화로 구워내는 불족발은 족발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최고 인기 메뉴.
대표 메뉴 반반왕족발(3만8000원), 불족발(3만4000원), 영양왕족발(3만6000원), 마늘족발(3만4000원)
배달 가능시간 평일 11:40~23:40, 토·일 13:00~23:4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4
▶로컬릿 – 이탤리언 요리
▷건강과 맛이 동반된 한 끼의 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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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이름처럼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주 재료로 눈으로, 입으로, 그리고 몸으로 즐기는 건강한 자연주의 밥상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건강에 좋은 좋은 식재료는 물론이고 언제나 기대를 넘는 맛에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채소 요리의 끝판왕’이라고 오너 셰프를 칭찬하는 평가가 많다. 비건 메뉴가 많아 채식주의자들이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같은 메뉴지만 제철 재료로 만들어 조금씩 다른 맛과 느낌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채소테린과 가지 라자냐는 매장과 배달 주문 모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대표 메뉴 채소테린(1만5000원), 가지 라자냐(1만3000원), 라구 리가토니(2만 원), 한우 브라사또 리조또(2만6000원)
배달 가능시간 수~일요일 11:00~20:30(월화 휴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한림말길 33
▶주연네연탄곱창 – 곱창, 막창
▷최고의 재료에 불맛은 덤!
맛있는 곱창의 조건은 비주얼과 냄새. 그런 의미에서 곱창은 매장에서 직접 구워먹어야 한다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구워 불향까지 완벽하게 잡아 배달하는 곱창도 있다. ‘내 가족이 먹는 곱창과 막창을 요리한다’는 주연네연탄곱창이다. 맛의 비결은 오로지 정성. 잡내를 없애기 위해 곱창과 막창 손질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다고 한다. 그리고 네 차례나 연탄불에 초벌을 해서 맛을 입힌다. 거기에 특별한 양념으로 직접 담근 소스를 입혀 다시 한 번 구워내면 누구나 엄지척을 하는 곱창이 완성된다. 비린내와 잡내를 제대로 잡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소금구이막창이 시그니처 메뉴일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 소곱창전골(3만 원), 양념구이막창(2만4000원), 소금구이막창(2만4000원), 알곱창(2만4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5:00~23: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금호로 127
▶체다앤올리 – 샌드위치, 샐러드
▷자타공인 ‘정직하게 행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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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한가운데 자리한 브런치 카페로 인스타 감성 충만한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 하지만 이곳을 경험한 사람들이 꼽는 ‘최애’의 조건은 무엇보다 ‘맛’이다. 따라서 배달을 통해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꼽은 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주인장의 말로는 그 맛이 ‘정직하게 행복한 맛’이라는데, 아마도 신선한 식재료에 독창적으로 연구, 개발한 특별한 이 집만의 레시피로 맛을 낸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스스로 시그니처로 자부하는 ‘칠리쉬림프 샌드위치’는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맛’이라고 고객들도 맞장구를 치는 메뉴다. 음료를 곁들이고 싶다면 ‘죠리퐁라떼’와 ‘레드티 레모나데’ 같은 이 집만의 이색적인 메뉴를 강추한다.
대표 메뉴 바비큐 그릴치킨 파니니(1만3000원), 칠리쉬림프 샌드위치(1만3500원), 연어아보카도 샐러드(1만3500원)
배달 가능시간 평일 10:00~20:30, 토일 09:00~20:3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오캄 – 스테이크, 파스타
▷집으로 온 레스토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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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나 파스타 같은 음식을 배달로 시켜 먹는다는 게 도무지 납득이 안 되는 사람도 많다. 모름지기 서양 요리라는 게 우아한 분위기와 적당한 폼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같은 음식인데도 배달은 왠지 맛도 덜 하고 저렴해 보인다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위기보다 혼밥의 편안함과 자유를 만끽해본 사람이라면 이젠 어떤 요리라도 당당히 배달로 해결한다. 오캄에서 만드는 스테이크와 샐러드, 심지어 파스타까지, 최고의 매장 메뉴들이 요즘 인기 배달 메뉴가 되었다.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는 식전 빵만 포기한다면 럭셔리한 식당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안에서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 가운데 하나인 오캄 팬스테이크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강추한다.
대표 메뉴 리코타 치즈샐러드(1만3500원), 관자구이와 레몬버터소스(2만3000원), 쉬림프 로제파스타(1만5000원), 오캄 팬 스테이크(2만4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0:3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410
▶ 마하차이 – 태국요리
▷태국 현지의 맛을 다시 한 번
여행의 추억은 종종 음식 맛으로 되살아나기 마련이다. 한번이라도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현지에서 먹었던 특별한 느낌의 태국 요리가 문득문득 떠오르지 않을까. 성수동 핫플로 소문난 마하차이는 태국 여행의 추억을 느끼며 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의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여행 느낌을 만끽하며 먹는 맛있는 요리. 생각만 해도 즐겁다. 마하차이는 그런 느낌까지 배달해주는 맛집이다. 혼밥 메뉴도 다양한다. 혼자 즐길 수 있는 푸팟퐁커리덮밥과 오믈렛 팟타이를 비롯 양꿍, 쌀국수 등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다른 태국 음식점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다는 평이 많다. 한 마디로 가성비 좋은 맛집. 식사메뉴만으로 뭔가 허전하다면 싱하나 창, 타이거 같은 태국 맥주를 같이 주문해도 좋을 듯.
대표 메뉴 소고기쌀국수(9000원), 오믈렛 팟타이(1만1000원), 양꿍(1만1000원), 팟 카파오 무쌉(1만 원)
배달 가능시간 월~금 11:10~01:40, 토일 11:40~20: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뚝섬로 399
▶미테이블 – 스테이크, 파스타
▷오너셰프 매장의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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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비주얼에 세련된 플레이팅이 아쉽지만 요즘은 배달로 주문하는 양식 요리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매번 걱정되는 건 모양도 별론데 ‘맛까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지만 레스토랑 경력이 10년 이상 된 셰프의 솜씨라면 얘기가 다르다. 미테이블의 셰프들은 모두 그 정도 경력의 베테랑들로 성수동 일대에서 소문난 요리 솜씨를 자랑한다. 특히 요리에 쓰이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수비드 조리법으로 공을 들여 어디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소스와 콘스프, 피클 등도 시제품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매일 만들어 사용한다. 배달 메뉴 가운데 비프라이스 도시락이 최근 핫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 비프라이스 도시락(1만5900원), 비프 로제 파스타(1만4900원), 해장 빼쉐(8900원),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1만19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2:00(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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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5
▶동네언니 – 골뱅이 요리
▷골뱅이 좋아해? 그럼 여기!
골뱅이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떤 골뱅이 좋아해?’라는 질문에는 ‘뭐, 그냥, 캔 골뱅이!’ 하는 식이다. 골뱅이 마니아라고 해봐야 을지로 골뱅이 정도를 따올릴지도. 적어도 동네언니네 골뱅이를 먹어보기까진 말이다. 금호동 맛집으로 통하는 동네언니는 골뱅이를 종류대로 그리고 취향대로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홀리는 통골뱅이와 백골뱅이는 탕이나 찜으로 먹고, 무침으로도 먹을 수 있다. 이 집의 골뱅이 요리를 먹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골뱅이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흔히 아는 캔 골뱅이와는 생김새도, 맛도 확실히 다르기 때문. 골뱅이를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다면 이곳부터 찾길 추천해본다.
대표 메뉴 모듬탕(3만3000원), 통골뱅이탕(3만2000원), 백골뱅이탕(3만3000원), 쟁반골뱅이무침(3만 원)
배달 가능시간 월~목 17:00~01:00, 금토 17:00~01:50(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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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장터길 38-1
▶스시도쿠 본점– 스시
▷안방으로 찾아온 왕십리 스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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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길다고 그 자체로 맛집이 되는 건 아니지만, 왕십리를 넘어 서울 시내 스시 애호가들 사이에서 스시도쿠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집으로 소문 나 있다. 그래서 매장은 날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손님들은 기나긴 웨이팅도 마다 않는다. 심지어 웨이팅룸도 웨이팅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오매불망 장인의 스시 맛을 기다린다. ‘라이브 스시’라는 슬로건처럼 이 집의 모든 요리는 라이브로 만들어진다. 신선함이 생명인 스시집답게 주문과 즉시 조리가 시작되고 곧바로 배달된다. 특히 스시는 일본 전통의 다시마 숙성 방법으로 만들어 맛과 향, 식감까지 보통 스시와는 견줄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대표 메뉴 진심스시(1만4900원), 진리스시정식(2만2900원), 스시와 사시미 특정식(3만7900원), 두루두루 연어스시정식(2만49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3: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6
[기획 김연주(콘텐츠기획자) 글 이상호(여행작가) 일러스트 포토파크 사진 각 매장, 아트만텍스트씽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5호 (20.11.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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