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용 부장판사 |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현직 부장판사가 사법부의 인사권 남용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송승용 부장판사는 부당한 법관 분류와 인사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양 전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8명과 국가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은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송 부장판사 측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물의 야기 법관 보고서' 등 문건을 작성해 보고하는 등 법관 통제를 위해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이 원고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고서에 적시해 인사권자 등에게 보고하는 등 명예훼손을 통해 정신적인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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