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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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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고민하고 있지만 결심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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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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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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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 듣고 있고 고민하고 있지만 결심한 건 아니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빨리 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주위에서 얘기하고 있어 짧게 고민하고 답을 드리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의 주요 쟁점이 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좀 더 파격적인 공급을 해야 되는 건 맞다"며 "그런데 결정을 해도 길겐 5년은 있어야 실질적으로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공격적인 공급을 하더라도 당장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 "야당 쪽 추천위원회가 본인 추천인 외엔 전혀 가능성 없는 것처럼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들었다"며 "정확히 확인해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남은 것은 법 개정 카드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5일 관련 법 논의를 시작해 12월 2일 법 개정이 돼 시행되면 후보추천위원회가 다시 가동이 된다"며 "자료 제출과 검증은 어느 정도 끝나 새로 가동되더라도 시간을 좀 줄일 수 있겠다는 게 추천위원들의 후일담"이라고 밝혔다.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이 번복되는 것에 대해선 "비토권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처장을 뽑는 장치인데 악용된다면 취지에 벗어난 오용, 남용"이라며 "이런 경우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대립에 대해 "과거엔 청와대 민정수석부터 시작해 법무부 장관, 검찰 총장이 한 식구여서 이런 소란이 있을 필요가 없었다"며 "지금은 다른 문화와 시스템이 가동되며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있는 것이니 어쩌면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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