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대한항공-서울시,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합의식 돌연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대한항공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조선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003490)과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이 행사 하루 전 돌연 취소됐다.

25일 서울시와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었던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 최종 합의 서명식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하지 못한 부분들이 남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언제 다시 서명식을 개최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협의할 부분이 발생해서 서명식을 연기하게 됐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도 급히 보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대한항공 사유지인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은 갈등을 빚었다. 권익위는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제3자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 잠정 합의를 중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와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