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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전세대책에도 전셋값 상승폭 여전히 높아…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부산 집값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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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전세난 대책 발표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약간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은 0.2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작용하며 부산·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부동산 불안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1월 4주(11.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8%→0.15%)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2%)은 지난주 동일, 지방(0.32%→0.3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48%→0.43%), 8개도(0.18%→0.22%), 세종(0.23%→0.27%))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65%), 부산(0.54%), 대전(0.42%), 경남(0.36%), 대구(0.32%), 충남(0.30%), 세종(0.27%), 경기(0.22%), 충북(0.21%), 광주(0.19%), 전북(0.17%)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1→157개)은 증가, 보합 지역(10→4개)은 감소, 하락 지역(15→15개)은 유지됐다.

서울의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02%를 유지했다.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11.13)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 종합부동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고가단지 위주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05%)는 전농ㆍ이문ㆍ답십리동 위주로, 강북구(0.04%)는 번ㆍ수유동 등 상대적 가격 낮은 구축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3%)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신천동 일부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2%로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남동구(0.23%)는 간석ㆍ구월동 대단지 및 만수동 일부 구축 위주로, 부평구(0.17%)는 서울 7호선 연장 및 신규 분양 기대감 있는 삼산ㆍ청천동 위주로, 중구(0.08%)는 운남ㆍ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22%로 상승폭이 줄었다. 김포시(0.98%)는 골드라인 역세권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11.19)발표 후 매수세가 줄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던 파주시(1.06%)는 교통호재(GTX-A, 3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운정 신도시 위주로, 고양시(0.41%(덕양(0.49%)ㆍ일산동(0.37%)ㆍ일산서구(0.34%))는 교통개선(고양선 등) 기대감 있거나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부산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울산은 0.65%의 매매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남구(0.96%)는 학군 우수하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신정ㆍ옥동과 저평가 인식 있는 달ㆍ야음동 등 구축 단지 위주로, 중구(0.64%)는 우정혁신도시 인근 단지 위주로, 북구(0.52%)는 매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 역시 0.54%로 높은 상승폭이 나타났다. 11.19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지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부산진구(1.03%)는 교통호재 등 환경 개선 이슈 있는 개금ㆍ당감동 구축 위주로, 금정구(0.94%)는 장전동 대단지와 개발계획 있는 구서ㆍ부곡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서구(0.52%)는 명지국제신도시 위주로 매수세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 11.19 대책 이후 가파르던 전세가격 상승폭 약간 진정세 나타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26%→0.25%)은 상승폭 축소, 서울(0.15%→0.15%)은 지난주 동일, 지방(0.33%→0.34%)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41%→0.39%), 8개도(0.24%→0.25%), 세종(1.15%→1.36%))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36%), 울산(0.75%), 대전(0.49%), 부산(0.41%), 경남(0.40%), 충남(0.39%), 인천(0.38%), 경기(0.28%), 대구(0.24%), 충북(0.23%), 광주(0.22%)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0→157개)은 감소, 보합 지역(11→15개)은 증가, 하락 지역(5→4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같은 0.15%의 전세가격 상승폭을 유지했다. 마포구(0.20%)는 성산동 구축 및 도화ㆍ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6%)는 이촌역 인접 단지와 효창ㆍ산천동 일대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ㆍ정릉ㆍ종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ㆍ행당동 중소형 위주로, 은평구(0.13%)는 불광ㆍ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초ㆍ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ㆍ방이ㆍ문정동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ㆍ역삼동 등 학군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주 0.38%까지 진정됐다. 연수구(0.91%)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서구(0.40%)는 청라ㆍ신현ㆍ가정동 등 (준)신축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ㆍ간석ㆍ논현동 위주로, 부평구(0.26%)는 부개ㆍ부평동 일대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8%까지 전세가격 상승폭이 소폭 올랐다. 김포시(1.01%)는 한강신도시 신축과 풍무ㆍ사우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46%)ㆍ덕양구(0.46%)는 저가수요 있는 행신ㆍ백석ㆍ마두동 역세권 구축과 식사ㆍ삼송지구 신축 위주로, 광명시(0.39%)는 하안ㆍ철산ㆍ소하동 등 구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8%)는 고잔ㆍ선부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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