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31일째 무기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 씨가 9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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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월호 침몰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던 생존자 김성묵씨(44)가 26일 오후 병원에 이송됐다. 김씨가 이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지 48일만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호흡곤란과 탈진 등 발작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3시20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청와대 분수대 앞에 농성장을 지킨 김씨는 "이제 5개월여가 지나면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의 공소시효가 마무리돼 사건은 영원히 은폐된 과거사로 남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당한 법적 권한으로 감사원·검찰·경찰·군을 충분히 활용해 실제적인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세월호 참사 관련 직권남용·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내년 4월이면 종료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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